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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낸 망원시장, 전통시장 최초로 친환경시장 선언
지구는 우리 모두의 터전,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상인들이 발 벗고 나서다.
정태욱   |   2021-05-07

 망원시장(상인회장 김진철)은 5월 6일(목), 전통시장 최초로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친환경시장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 #용기내 망원시장 : 망원시장이 고객들의 용기 사용을 지지하고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려고 선언한 친환경 캠페인. 이를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일회성 비닐도 친환경 비닐로 대체할 계획이다.

 

▲ 용기내망원시장 캠페인에 참여한 용기낸 시민들     © 모르니까타임즈

 

이번 선언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있는 와중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 확산과 기상이변만은 막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상인이 주체가 되어 친환경 활동에 팔을 걷어붙였다는데 그 의미가 남다르다.

 

1부 행사에서는 김진철 상인 회장의 친환경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묵묵히 환경운동을 한 망원시장 이복수 남경야채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되었으며, 이를 지지하는 각개의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곧바로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국민연금공단 사내벤처(디지털리터러시연구소)소속 디지털원더우먼봉사단과 지역활동가들이 각자 준비한 용기를 들고 장을 보는 ‘용기내 망원시장’ 캠페인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김진철 망원시장 상인회장은 “지난 4월 29일(목), 상인회 커뮤니티 공간에서 상인들이 모여 공부하고 토론하는 환경학교도 발족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선언을 흔쾌히 지지하고 동참해 주신 동료상인들, 불편함을 감수하고 응원해 주시는 고객들과 지역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이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기획한 권우실(디지털리터러시연구소) 대표는 “상인분들이 환경을 위해 활동을 주도하고 행동에 나서는 첫 사례입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용기내 망원시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 들불처럼 일어난 의병이 있었습니다. 지구가 위기입니다. 기꺼이 함께하는 문화의병이 되겠습니다.” 라며 소감을 밝혔다.

 

▲ 망원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가져온 용기와 시장바구니     © 모르니까타임즈

 

디지털원더우먼봉사단으로 망원시장을 찾은 정성희씨는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제주에서 왔습니다. 제주도에 가서도 용기내 캠페인을 지속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환경 너무 소중하죠. 지지합니다. 망원시장.”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또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망원시장과 마포구 지역 주민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마포는 세계 문화의 중심입니다. 글로벌 친환경시장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며 친환경 선언을 적극 지지하였다. 

 

▲ 망원시장 친환경시장 선언식에 참석한 시민과 행사관계자들이 친환경비닐을 들고 '용기내 망원시장'을 외치고 있다..     © 모르니까타임즈

 

망원시장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환경학교 운영, ‘용기내 망원시장 인증샷 이벤트’, 친환경시장 활동 공유 및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별첨1>

[전문] 망원시장 친환경시장 선언문

 

기후위기와 그로 인한 신종감염병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너무나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힘을 내어 사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만큼은 고생시키지 않고 행복하게 살게 해 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마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어느새, 기후위기가 우리의 일상에 아주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100년 만의 집중호우, 100년 만의 이상고온 등 기록적 이상기후가 매년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2030년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도 최악의 미세먼지와 신종감염병으로 인해 마스크가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망원시장 상인들은 뜻을 모았습니다. 어렵지만 함께 극복하는 지혜로운 선택을 했습니다.  우리의 터전을 지키면서 우리가 솔선수범하면서 헤쳐나가기로 말입니다. 불편하지만 작은 실천을 의기롭게 하시는 시민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용기낸 망원시장이 ‘용기내 망원시장’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사장님이 시켜서 나랏님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상인 스스로 인식하고 깨달아서 용기를 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불편할 겁니다. 그래도 해야만 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먹고 살기 힘들다고 무관심하게 두고 볼 일이 아님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섰습니다. 우리가 먼저 해보자고 생각하였습니다.

 

망원시장은 선언합니다.

 

망원시장은 용기를 내어 용기를 가져오는 고객들을 친절히 맞이하겠습니다. 망원시장은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일회용 비닐은 친환경비닐로 대체해서 사용하겠습니다. 망원시장은 상인들 중심의 환경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어제가 어린이 날이었습니다. 어린이이게 가장 큰 선물은 깨끗하고 살기 좋은 지구가 아닐까요.

지구는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망원시장이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6일 망원시장 상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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