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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9' 17일 성황리에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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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기자 2019-11-19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9'가 부산 백스코에서 11월 14일에 시작해서 17일에 막을 내렸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관람객은 폐막일인 이날 오후 5시 기준 총 24만4천30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3만5천133명보다 3.9% 증가한 역대 최대 기록이다. 기업 간 거래(B2B)관을 찾은 유료 바이어도 작년보다 12.3% 늘어난 2천436명을 기록했다.

 

각종 e스포츠와 인터넷 방송 등 게임에서 파생한 콘텐츠의 인기가 크게 올라갔고,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신작 가뭄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펄어비스와 넷마블 등 업체가 분투하면서 흥행 면에서 작년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지스타 2019의 특징은  유튜브·아프리카TV·LG전자·LG유플러스 등 게임 업체가 아닌 회사들이 대거 참가하고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업체들이 e스포츠 선수·게임 방송 진행자 등을 초청해 연 행사에는 구름 떼 같은 관람객이 몰렸다.

 

게임 행사에 게임 그 자체보다 관련 산업이 주류가 되면서 '주객전도'라는 말도 나온다. 세계적 게임 업체 라이엇게임즈의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체험관이 아프리카TV 부스에 마련되었다.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을 관람하려는 게임 팬들로 제작사인 슈퍼셀 부스는 유저들과 관람객들이 끊임없이 방문을 하였다. 이런 '보는 게임'으로의 전환은 게임업계에서도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전반적으로 e스포츠 같은 이벤트가 더 많은 행사가 됐단 느낌이 있다"며 "신작이 없다는 것은 우울한 현실이지만, 또 다른 측면으로는 게임 이용이 '보는 것'으로 바뀌어 가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꼭 부정적으로만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외국 게임 쇼에서도 e스포츠의 인기 속에 비게임 부문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이 트렌드"라며 "게임의 외연 확장이란 면에서 긍정적인 점도 있다"고 말했다. 

 

게임 업계를 향한 중국 자본의 침투는 노골적으로  심각하게 경계를 하고 국내 업체들에게 역차별을 하는 정부부처들이 풀어줘야 할 숙제를 안겨줬다.

 

주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에 자리한 중국 '미호요'는 '붕괴 3rd' 등 주력 게임을 시연하면서 푸짐한 경품을 뿌려 연일 많은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X.D글로벌·IGG 등 다른 중국계 업체의 물량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 슈퍼셀은 이번 대회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어린이들에게 압도적인 인기의 '브롤스타즈' 부스는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텐센트는 지난해 지스타의 메인스폰서인 에픽게임즈의 지분 48.4%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서도 넷마블(11.56%), 크래프톤(11.03%) 등이 텐센트의 투자를 유치했다. 다만, 국내 게임의 중국 진출이 2년 넘게 막힌 상황이어서 국내 업체들의 볼멘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지스타에서는 다시 넥슨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올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기사입력 :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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